더 나은 나를 위한 노력

내 아이가 만날 미래 by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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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래없음주의! 아이가 만날 미래라고 이름 붙였지만, 아이와 교육만 가득하고 “미래”는 안 나온다. 차라리 어떤 미래고, 그 미래의 아이들은 어떨까를 상상하기에는 “90년생이 온다”가 나을 듯.

2 제로인사이트! 목차만 보고도 예상했었지만, 넓디 넓은 이야기를 잘 정리해두기만 했다. 잘 정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알지만, 그래도 “오호”라는 반응조차 한 번도 안 나올 정도라는건 너무하잖아.

3 꼰대입장불변!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자꾸 들먹이는 것만 봐도 할 말이 없다. 적절한 태도는 “요즘 친구들은 이렇구나”라고 잘 관찰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근데 이 책은 자꾸 “요즘 기술은(미래 기술 아님에 주의) 이러니까 애들한테 이런건 주의시키고 저런걸 발전시켜야지”라는 계몽주의적 태도를 못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