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나를 위한 노력

신뢰이동 by 레이첼 보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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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맨 뒷 장을 먼저 읽고, 시작하면 더 쉽게 읽을 수 있다.

p392 신뢰 이동 : 지역에서 제도로, 제도에서 분산 방식으로 이어지는 신뢰의 역사적 진화 지역적 신뢰 ; 소규모 지역 고옹체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구체적인 누군가, 우리에게 친숙한 사람에게 향하는 신뢰 제도적 신뢰 : 지도자와 전문가, 브랜드로 견고해지고 법언과 규젲기관과 기업 같은 기관과 중개인을 통하는 신뢰 (예를 들어, 은행이 저축을 안전하게 지켜줄 거라고 신뢰하는 것) 분산적 신뢰: 개인들 사이에 수평으로 오가고 네트워크와 플랫폼과 시스템을 통해 가능한 신뢰 .

p126 “우리는 자율주행차가 완벽할 거라는 기대를 낮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단점보다는 장점이 상당히 크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래스롭의 말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완벽을 약속해야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p132 새로운 개념을 만든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버거워 보이는 암벽을 오르도록 요구해야 한다. 우선 암벽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익숙한 동작과 잡는 지점을 알려주면서 미지의 부분을 충분히 줄여서 첫 발을 내딛게 해야 한다. 불확실성을 줄일 수는 있지만, 완벽을 약속할 수는 없다.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암벽을 오르면 무엇이 주어지는지 설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먼저 암벽을 오른 사람들이 그 경험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런 과정을 성공적으로 해내면 머지않아 회의적인 사람들까지 암벽에 오를 것이고, 땅에서 한참 올라가면 땅에 서 있던 시절은 이내 까마득한 옛일이 될 것이다.

p152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려면 플램폼과 호스트와 게스트 사이의 연결성을 믿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신뢰가 플랫폼에도 있고 공동체 사람들 사이에도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분산적 신뢰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제도적 신뢰의 낡은 패러다임을 가르는 중요한 역학 중 하나다.

p296 새로운 분산적 신뢰의 시대에는 새로운 책임 체계를 갖춰야 한다.

p390 분산적 신뢰에서는 신뢰휴지(trust pause)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누르고 옆으로 넘기고 공유하고 수용하기 전에 잠시 차분히 생각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사이,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나만의 소박한 방식으로 책임지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사회의 가장 소중하고 연약한 자산인 신뢰를 지키는 데 일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