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오빠에게> by 조남주 외
03 Feb 2020 | book
요즘 들어서는 거의 비문학 도서만 소비하고 있다. 하지만 타고난 소설 편식가인터라 비문학의 세상을 주로 떠돌다가도, 문득 소설이 읽고 싶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어로 쓰여진 소설을.
한국 소설에 대한 욕구가 치받던 날 도서관에 가서 손 닫는대로 몇 권을 빌려왔다. 그리고 맨 처음 펼친 것이 <현남오빠에게>였다. 단숨에 끝장을 볼만큼 읽었지만, 그래서 뭔가 남았냐고 하면 그것은 아니었다.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나중에야 발견할만큼 큰 뜻을 품고 읽은 것도 아니었고, 문학적으로 탐닉할 수 있는 글도 없었다.현남오빠에게>
우리 글로 쓰인 글에 대한 욕구만큼은 충족시켜줬으니 딱 그만큼 만족스러운 독서.
요즘 들어서는 거의 비문학 도서만 소비하고 있다. 하지만 타고난 소설 편식가인터라 비문학의 세상을 주로 떠돌다가도, 문득 소설이 읽고 싶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어로 쓰여진 소설을.
한국 소설에 대한 욕구가 치받던 날 도서관에 가서 손 닫는대로 몇 권을 빌려왔다. 그리고 맨 처음 펼친 것이 <현남오빠에게>였다. 단숨에 끝장을 볼만큼 읽었지만, 그래서 뭔가 남았냐고 하면 그것은 아니었다.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나중에야 발견할만큼 큰 뜻을 품고 읽은 것도 아니었고, 문학적으로 탐닉할 수 있는 글도 없었다.현남오빠에게>
우리 글로 쓰인 글에 대한 욕구만큼은 충족시켜줬으니 딱 그만큼 만족스러운 독서.